소개
1988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이웃집 토토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988년에 개봉된 이 작품은 오늘 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토토로의 큰 입과 큰 머리 위에 올라가있는 연잎이 코등으로 빗물이 떨어지는 모습과 우산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을 소리에 즐거워하며 장난 치는 모습이 귀엽다 못해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이제부터 약간의 의구심을 가지고 보는 토로로는 어떤 모습들을 매력으로 보것인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이웃집' 이라는 표현을 제목에 붙였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을 감상하면 한 장면 한장면이 소중하게 느껴질꺼 같습니다.
시대적 배경인 1950년대를 5월부터 8월까지의 시골의 모습을 담겨있습니다. 주인공들의 자매의 이름에도 특별한 이유가 있을꺼 같은데요. '사츠키'와 '메이' 는 무슨 뜻일까요?
줄거리
1. 시골집으로 이사온 쿠사카베 가족
아빠 쿠사카베와 함께 시골 집으로 이사를 온 자매 사츠키와 메이는 지나 오는 길목마다 이웃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시골집의 뜰에는 커다란 녹나무가 있고, 언니바라기 메이는 언니의 뒤를 졸졸 쫒아 다니며 이사온 집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구경을 하다 도토리를 발견한다. 욕실로 들어가는 사사사사 하고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두 자매는 욕실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아빠가 욕실로 찾아 오지만 바퀴벌레도 이니고 쥐도 아닌 움직이는 무엇인가가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마쿠로 쿠로스케일꺼다 하고 이야기를 한다. 이층이 있다는 말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2층으로 올라가는 문을 찾고, 작은 토토리가 계단을 밑으로 떨어진다. 이층으로 올라간 자매는 창문을 열고 아빠가 이사짐을 나르다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뛰어내려가지만 동생 메이는 작은 틈에 있는 마쿠로 쿠로스케를 찾는다. 작은 두손으로 손뼉을 치듯이 잡고 언니와 아빠에게 자랑 하려고 하지만 손바닥과 발바닥은 온통 까만 색으로 뒤 덮여 있었다. 이웃집 할머니를 만나게 되고, 마쿠로 쿠로스케가 도망갔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할머니가 검댕이라고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은 검은 색으로 만든다며 이제 사츠키와 메이가 이사를 와서 이사를 갈꺼라고 이야기를 한다.
2. 메이와 토토로
엄마 병문안을 간다면서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타는 자매. 시골 풍경 곳곳에 물이 차고 모내기를 끝낸 논. 아직 아무것도 심지 않은 밭. 싱그러운 나무와 숲을 지나 엄마의 병문안을 간다.
사츠키는 학교를 가고 메이는 집밖을 돌아다니며 노는데 꽃도 따보고, 올챙이도 잡아보려고 하고 하지만 호기심 많은 메이의 눈에 띈건 다름아닌 도토리. 토토리를 주우며 새하얀 마쿠로 쿠로스케(?)를 보고, 이사를 가는 마쿠로 쿠로스케를 쫒아가다가 나무 동굴을 지난다. 그러다가 커다란 나무 틈새를 통해 떨어지는데 하나도 아무지 않고 오히려 포근하다. 메이와 토토로가 만났다. 메이는 토로로 배 위에서 잠이들고 잠에서 깬 메이는 나무 동굴 안이 였다. 언니 사츠키와 아빠한테 토토로를 만났다고 이야기 하지만 믿지 않았다.
3. 비오는날 만난 사츠키와 토토로
5월의 시골은 농번기이기 때문에 메이를 돌봐 줄 어른이 없었기에 메이와 같이 학교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난다.같은 반 친구는 칸타가 우산을 양보 한다. 스츠키와 메이는 우산을 쓰고 집으로 향하고 비가 그치지 않고 시간이 늦어지자 아빠 마중을 가는 길에 칸타가 빌려준 우산을 되 돌려주고 스츠키와 메이는 버스 정류장에서 아빠를 기다리는데 버스 안내양이 버스를 탈꺼냐고 물으며 출발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지루해진 메이는 신사를 보고 있다 무서워져 언니의 손을 잡고 기다리는데 메이는 너무 피곤해 서서 존다. 그러는 메이를 등에 엎고 아빠를 기다리고 있는데, 스츠키 옆에 커다란 손에 무서운 손톱이 있는 토토로가 나타난다. 톡 톡 하는 소리에 곁눈질을 하는데 커다란 머리에 작은 연잎으로 비를 피해 보려 하지만 연잎에서 떨어져 나온 빗물은 토토로 콧등으로 떨어지고, 스츠키는 "토토로"하며 토토로를 부르고 아빠의 우산을 선물아닌 선물을 한다. 토토로는 우산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너무 재미있다. 크게 한번 뛰니 우산으로 후두두둑 하고 떨어지는 빗물이 너무 신이 난다. 고양이 버스가 도착하고, 토토로는 고양이 버스를 타기전에 메이에게 작은 선물을 건내고 사라진다.
4. 도토리
토토로에게 받은 선물을 풀어보자 도토리가 있었고, 스츠키와 메이는 도토리를 앞 마당에 심으며 싹이 나길 기다린다. 모기장을 치고 개구리가 우는 어느 밤. 도토리 밭에 토토로가 나타난다. 밭위를 이리 저리 뛰는 토토로를 본 자매는 따라간다. 토토로를 따 하는 자매. 토토로가 힘을 주며 하늘 높이 앉았다 일어나면 나무들이 쑥쑥 자란다. 마치 잭과 콩나무에서 나오믄 콩 나무같다. 토토로는 나무 팽이를 굴리며 커다란 나무 위로 나는데, 자매는 토토로에게 매달려 나무 위로 올라간다. 그러면서 팽이를 타고 논 위 숲속을 돌아다닌다. 커다란 나무 위엔 동그랗 보름달이 떠있고, 나무 위에선 피리를 불고 있는 자매. 눈을 뜨니 방안이였다. 이건 꿈이였나?? 도토리밭으로 향한 자매는 싹이 난걸 확인 하고 즐거워 한다.
5. 전보
집에 전보가 도착하는데 칸타가 대신 전보를 받고 사츠키에게 전달하는데, 엄마의 병원에서 도착한 전보였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한 사츠키는 큰 집에 있는 전화로 아빠 연구실에 전화를 하러 가는데, 메이는 언니랑 같이 가고 싶어했지만 언니 오빠들이 너무 빠르게 뛰면서 길을 헤메이다. 흰 염소를 만나 "이건 엄마꺼야"를 외치며 옥수수를 지키기도한다. 메이는 옥수수를 안고 엉엉 운다. 메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메이를 찾으러 다니지만 연못에서 메이의 신발을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가보지만 메이의 신발은 아니였다.
6. 고양이 버스
나무 동굴에가서 메이를 찾아게 도와 달라고 토토로에게 간절히 소리친다. 토토로는 고양이 버스와 함께 나타나고 스츠키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메이를 찾으러 다닌다. 같은 시간 메이는 엄마를 찾으러 병원으로 간다. 작은 두 다리로 타닥 타닥 뛰는 소리에 의지가 묻어난다. 한참 지쳐 갈때쯤 언니의 목소리를 들은 메이는 눈물이 저절려 나고 메이는 이미 만신창이였다. 고양이 버스를 타고 엄마가 계신 병원으로 향하는 버스. 퇴원이 늦어지는 엄마에게 옥수수 전달하는데 엄마가 금방 퇴원할것을 알게된 자매는 창문위에 옥수수를 남기고 사라진다.
감상 후기
5월의 개울가의 올챙이 떼는 알에서 깨어나 여름이 오기 전을 알리는 모습이고, 토토리가 싹이 나기 시작은 시점. 장면 곧곧의 식물들은 시골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다. 메이를 찾으러 다닌 스츠키의 모습 뒤에 보이는 하늘의 석양과 구름. 밭에 보이는 작물들도 사실주의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디테일이 미야자키 하야오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한다. 일본과 비내리는 날은 뗄레야 뗄수 없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초고속 카메라로 잡은 듯한 신로움을 갖고 있다. 작화 하나 하나가 얼마나 정성들여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 숲의 정령인 토토로는 5월의 스츠키와 메이를 옆집에 살고 있는 이웃이라는 생각을 한다.
ost에서 나왔듯이 옛날 부터 살고 있는, 어린시절에 만 찾아오는 신비한 만남이지 않았을까? 어린 아이의 모습에 자연은 위대하고 신비로움의 존재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의 아이들이 어렸을 때 "이건 모야?" "이건 뭐야?" 하며 질물을 던졌던 모야병이 성인이 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의해 그려진 "이웃집 토토로"가 아니였을 생각이 든다. 더 멋진 말이 생각나지 않음이 괴롭지만 이 이상의 말이 없음을 알기에 감상 후기를 마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