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6. 8. 26. 22:16

'경주기행' 오늘 개봉|공효진·박소담·이정은 네 모녀의 수상한 가족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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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노란 봉고차를 타고 경주로 떠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가족여행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가족의 자동차 트렁크에는 한 남자가 타고 있습니다. 그것도 납치된 채로요.

오늘 소개할 영화는 바로〈경주기행〉입니다.

그리고 오늘, 2026년 8월 26일 극장에서 정식 개봉했습니다.

최근 시사회 이후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개봉일 기준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주 극장가에서 눈여겨볼 만한 한국영화입니다.

 

출처: 시네 21 https://host.cine21.com/

영화 기본정보

제목: 경주기행(The Journey to Gyeongju)
개봉: 2026년 8월 26일
감독·각본: 김미조
장르: 가족·범죄·로드무비·블랙코미디
출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 변요한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약 110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일러 없이 살펴보는 이야기

엄마 옥실과 세 딸 장주, 영주, 동주에게는 잊을 수 없는 가족이 있습니다.

바로 막내딸 경주입니다.

8년 전 수학여행을 떠났던 경주는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가족에게 경주의 빈자리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경주의 생일을 맞아 네 모녀는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목적지는 경주.

그런데 이 여행의 목적은 관광이 아닙니다.

가족은 경주를 죽인 남자에게 직접 복수하기 위해 그를 납치해 자동차에 태웁니다.

그렇게 네 모녀와 한 남자의 기묘한 경주 여행이 시작됩니다.

관람 포인트 1.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이 한 가족

배우 조합만으로도 관심이 가는 영화입니다.

이정은이 엄마 옥실을 맡고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세 딸을 연기합니다.

그리고 네 모녀에게 납치되는 남자는 변요한입니다.

특히 이정은과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 이후 다시 모녀 관계로 만나 더욱 반갑습니다.

누구 하나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자동차라는 좁은 공간에서 계속 부딪히면서 현실 가족 같은 호흡을 만들어냅니다.

관람 포인트 2. 복수극인데 왜 웃기지?

줄거리만 보면 상당히 어두운 영화입니다.

딸을 잃은 가족이 살인범을 납치해 복수하러 가는 이야기니까요.

그런데 영화에는 의외로 웃기는 순간이 많습니다.

사람에게 복수하러 가는 가족이 정작 자동차에 들어온 벌레 한 마리를 죽이지 못해 난리가 나는 식입니다.

복수극의 무거움과 너무나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이 부딪히면서 묘한 블랙코미디가 만들어집니다.

관람 포인트 3. 제목 '경주기행'의 두 가지 의미

제목도 재미있습니다.

경주는 이들이 향하는 도시의 이름이면서 동시에 가족이 잃어버린 막내딸의 이름입니다.

그래서 이 여행은 단순히 살인범에게 복수하기 위해 떠나는 길만은 아닙니다.

8년 동안 각자의 방식으로 슬픔을 견뎌온 가족이 다시 '경주'에게로 가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볼 때 이 두 가지 의미를 기억하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게 보일 것 같습니다.

관람 포인트 4. 영화가 끝나도 이어지는 이야기

오늘 영화 개봉과 동시에 OST 앨범도 공개됩니다.

음악감독 김해원이 총괄한 OST에는 메인 타이틀곡 〈대추격〉을 포함해 총 25개 트랙이 담겼습니다.

각본집 예약 판매도 함께 시작돼 영화를 재미있게 본 관객이라면 스크린 밖에서도 작품을 다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해요

공효진·박소담·이정은·변요한의 연기를 좋아하는 분, 전형적인 복수영화보다 색다른 한국영화를 찾는 분, 가족 이야기와 블랙코미디를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특히 웃다가 어느 순간 마음이 무거워지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편안한 경주 여행영화를 기대하고 제목만 보고 선택하면 상당히 놀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한줄평

“여행지는 경주, 만나러 가는 사람도 경주. 네 모녀의 8년 멈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경주기행〉은 오늘, 8월 26일부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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